두꺼비3D] 압출불량은 아니고, 출력물 표면이 고르지 않다면 과압출을 의심해 보세요... ^^
페이지 정보
본문
CR-10 Max를 1년 이상 사용해오면서...
뭐라 말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혹은 없다라고도 할 수 없는 애매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흔히 겪는 압출불량도 아니고...
출력은 문제 없이 잘 되는데... 가끔 표면의 레이어 결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필라의 품질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하필 특정 색상에서 그것이 두드러져 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필라의 색상에 따라 거의 눈에 거슬리지 않을 때도 있었고...
특정 색상과 형태, 혹은 크기의 모델에서는 심하게 거슬리기도 했습니다...
구동부의 조립이 완전하지 못해 진동이 발생하는 건가... 기계적인 부분을 의심하여 꼼꼼히 살폈고...
혹시 노즐 온도가 적당하지 않아서인가... 하여... 온도를 변경해가면서도 그 차이를 살폈고...
압출량도 의심을 했지만... 과압출 보다는 압출 부족을 의심해서...
플래시포지의 프린터들이 압출 디폴트를 109%로 하고 있는 것처럼 압출량을 109%까지 늘려도 줘 봤지만...
그 어떤 방법으로도 개선이 되지 않았고...
그래서 이건 그냥 다른 원인이 없는 CR-10 Max가 안고 있는 문제인가 단념한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사무실의 한 직원이 오래된 시골집을 수리하면서, 지금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콘센트 커버를 가져와서 만들어 줄 수 없냐고... ^^
사진의 가장 위에 있는 것이 직원이 가져온 커버이고...
그 아래로 있는 것이 출력물인데...
가장 아래의 초콜릿 색상이 CR-10 Max에서 뽑은 것입니다...
커버가 두께가 약 2미리 정도라 인필을 100%로 꽉 채워서 뽑았는데...
이 때 비로서 CR-10 Max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초콜렛 색 왼쪽의 출력물이 압출량 100%로 뽑은 것인데, 압출량 과다로 상부의 면이 도돌토돌한 모습입니다...
유레카...
그동안 출력물의 레이어 결이 고르지 못했던 것은 바로 이 과압출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단 우측이 압출량을 95%로 줄인 것인데... 여전히 압출량이 많았습니다...
이 후 몇 번의 시험으로 압출량 91~92% 사이가 적당한 압출상태를 보임을 찾게 되었습니다...
익스트루더가 출고된 순정 그대로라서, 그동안 익스의 이스텝 칼리를 해 볼 생각도 못했고...
압출량이 이렇게 과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었습니다...
게다가 크리얼리티사의 프린터는 USB 드라이버를 뭔가 따라 받지 않으면 USB로 연결도 되지 않아서...
그동안 펌업이나 기타 칼리브레이션 같은걸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두께 2~3미리의 얇은 출력을 인필 100프로로 뽑아보면서....
순정의 익스트루더 이스텝 값이 애초에 정확하게 튜닝이 되어 있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디 프린터를 사용하면서, 노즐의 압출 압력이 높지 않아 압출도 잘 되고, 그래서 압출불량도 아닌데...
이유 없이 출력물의 표면 결이 고르지 못하고 곱지 못한 상황이 생긴다면...
과압출도 한 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번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관련링크
- 이전글비가오네요 21.01.26
- 다음글두꺼비3D] 로진백님의 가수 김광석.... 이제는 졸업해도... 될 듯... ^^ 21.01.23
댓글목록
얄리님의 댓글
얄리 작성일
요즘 안그래도 저도 과압출에 대해서 민감 합니당. ㅎㅎ//
마지막 표면 뿐만 아니라.....
압출이 과하면 Z축으로도 울리불리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두꺼비경남고성님의 댓글의 댓글
두꺼비경남고성 작성일네... 그렇더군요... ^^
안방마님님의 댓글
안방마님 작성일과압출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두꺼비경남고성님의 댓글의 댓글
두꺼비경남고성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