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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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옹골입니다.
꽃샘추위가 점점 물러나서 포근한 날씨가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이번주에는 함양 대봉랜드 캠핑장을 예약했었는데요
놀이 시설도 엄청 많고 가격이 무려 2만원~~!!!
사이트도 넓고 해서 예약시 1초컷을 자랑하는데요...
와이프가 어렵사리 예약을~!!
그러나 BUT~! 비소식....ㅠ
눈물을 머금고 화요일(취소수수료가 없는 마지노선)에 예약 취소를 했었네요
금요일 오후에 출장 복귀 하는데 함양을 지나서 왔는데
그때도 비가 조금 내리긴 하더라구요ㅎ
비맞은 텐트 생각 하면 수습불가..
잘됐다고 생각해야죠 ㅎㅎ
막상 토요일 오후에는 날씨가 좋아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삼남매와 함께 놀았네요
2시간여를 아이들 놀리고 나니 할일이 없더라구요요
그냥 보내긴 싫고 회심의 오리고기도 주문해놔서
고창 아버지 집으로 향했습니다
애들을 거실에 풀어놓고 바로 고기 준비~!
후딱 준비하공~!!
한때 오리관련 회사에서 일을 했던지라
오리 전문가~!+_+)
슬라이스된 생오리 보다는 오리 완포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550~600g에 11000원하드라구요.
숯불 준비해서 바로 올렸네요
빛깔 좋지 않나요?
크~ 원한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오리 스테이크?ㅋㅋ
애들 먼저 먹일려고
오리가슴살을 먼저 절단
어른용 두껍게 하나
아이용 얇게 하나~ 크~!!
그런데.....
변수 발생~!
기저기 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때는 꼭 기저귀를 하는 막둥이가
차타자마자 자고 내려서 거실에서 자고 있었는데
잠에서 깨니 아빠가 없어서 투정부리기 시작...
고기 얇게 썬거 아이들 먹기 좋게 작게 잘라서 거실로 들어갔는데
울면서 팬티에 오줌..ㅠ
팬티와 내복 정리 / 이불 정리 / 씻기기/ 기저귀 채우기(곧 잘꺼니깐) / 업어서 달래기
5가지를 하고 후다닥 오리 보러 갔는데...
검게 탄 오리고기와
검게 탄 내 마음
ㅠㅠ
결국 탄곳 제거 하고 조금 먹긴 했습니다만
상황자체가 좌절ㅠ
필라이트 하나 마시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지난 어머니 생신때 남은 목살을 구우며
마음을 추스렸네요 ㅎㅎㅎ
애들은 TV만 보면 초집중~!
잠잘 방에 팝업 텐트 폈더니 너무 좋아하는 둘째...
닭장 가서 청계알 2개 가지고 진지하게 달려오는 둘째~!^^
첫째가 달걀 가지고 가자고 둘째 불렀는데
겁이 많아서 닭장에는 못들어가고
둘째가..ㅋ
미선나무 꽃
할미꽃
수선화도 어느샌가 폈다가 시들시들...
이제 완연한 봄이 오나 봐요~~
비가 보슬보슬 내렸는데 춥지 않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았네요^^
이제 봄도 왔으니
캠핑갑시다~!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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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굿럭님의 댓글
굿럭 작성일
정말 오리고기 ㅜㅜ 안타깝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그래도 목살이 살려줘서 다행입니다.
옹골님은 어딜가나 숯불고기가 빠지지 않네요 ^^
옹골님의 댓글의 댓글
옹골 작성일숯불은 사랑이죠^^
래티님의 댓글
래티 작성일
오리고기 앞으로 식당에서 먹을게 아니라 사다가 집에서 숯불구이 해먹어야겠더라구요. 통으로 구매하니 훨씬 저렴하군요 +.+
다 타버린건 맴찢이네요 ㅠㅠ
옹골님의 댓글의 댓글
옹골 작성일
오리로스로 썰어진것도 저렴하니 그것도 추천~!
숯불이 되면 맛없는게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