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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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고2의 아들.... 엄마 아빠들 참여하시라고.. 고등학교 총회는 꼭 밤에 합니다.
저녁 7시반부터....
그래도 나름 고2 학생을 둔 엄마라고.. 총회에 참여했습니다. (작년엔 코로나라 남편이 참여)
우리 학교다닐때 아침조회 하면 제일 싫었던 것 중 하나가...
교장선생님의 끝 없는 훈화였죠..
그걸 실감했습니다. 30분 꽉꽉 채우시는 그 사명감...
교장샘..... 학교소개가 너무 과하셨습니다. 흑흑흑
교실에 앉아서 들으니 딴생각도 할 수 있었죠. 강당에서 들었다면... 저 죽었어요...
그 다음은 부장샘의 입시와 학교 교칙같은거..
사실 학교에 온 이유는 이거죠. 교장샘의 훈화가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아이들이 준수해야 할 수칙과 바뀐것들..
출결과.. 학생부 이야기.. 도서 이야기.. 입시 이야기... 등등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그래도 아.... 하는 내용이 아주 조금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30분...... 하하하하하... 원래는 1시간 안에 학교 소개 및 입시, 학교교칙 이런 내용이 끝나야 하지 않나요...
그 다음은 담임샘과의 이야기 시간...
큰애의 담임샘... 어리십니다. 여학생에겐 친한 언니로,. 남학생에겐 첫사랑의 누나로 남을법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십니다.
이것저것 말해주시는데...
작년에 아이한테 불만이었던게.. 툭하면 공부는 안하고 이상한걸 하고 있는거였습니다.
이유가 다 있더군요.
우리때는 공부만 하면 됬는데... 요즘 애들은 할게 너무 많습니다.
책도 읽어야 하고.. 활동도 해야 하고.. 생기부에 한줄을 넣기 위한 피나는 일들이 너무 많더군요.
이제 공부 안하고 딴짓해도 조금만 구박할께.. 흑흑...
끝나고 났더니 9시 20분 입니다.
하하하하..
올해도 무탈하게 한해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중학교 총회인데.... 오후입니다.
또 가서 얼굴도장 찍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옹골님의 댓글
옹골 작성일
크~ 전 다음주 월요일에 유치원 다니는 큰애 둘째 상담있습니다 ㅠㅠ
까마득 하네요~
굿럭님의 댓글
굿럭 작성일
교장 선생님 훈화는 원래 길었던 기억이 ㅜㅜ
앉아서 들으면 다행인데 서서 들으면 ㅜㅜ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