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캠핑 이야기 feat.신랑자랑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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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 이야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옹골님께서 캠핑 이야기를 주로 하셨는데 저도 한캠핑 하는 사람이거든요 ㅎㅎ

이번에는 화순에 있는 '더담다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한 사이트에 개별 개수대와 화장실이 딸려있어 인기가 많은곳입니다!

제가 여길 선택한 이유는

겨울에 추운데 설거지하러 멀리 개수대까지 가야되는 신랑이 안쓰러워 가까운곳에서 설거지하라고 여기로 선택했답니다 ㅋㅋㅋ

집에서는 손하나 까딱 안해도 밖에 나가면 일잘하는 우리신랑

개수대 보더니 설렌다고 하는거 보면 말다했죠?

사이트에서 제공해준 사진에 보면

사이트 옆에 바로 딸려있는 건물 하나 보이시죠?

여기에 개별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답니다~

저희는 동그라미친 4번 사이트에서 금토일 2박3일 지내고 왔습니다.

저는 출근하고 신랑은 연차써서 미리 방문해 텐트쳐놓고 퇴근시간에 맞춰 저를 데릴러왔어요~

퇴근이 늦다보니 퇴근해서 텐트치고 하면 10시가 넘기에 주로 신랑이 먼저가서 텐트쳐놓고 저는 가서 잠만자는...ㅎㅎ

낮에본 모습과 밤에본 모습

밤에본 텐풍이이쁘죠?

저 텐트는 21년도부터 저희 가족과 함께한 지프 실베스터2 입니다.

그 전에는 주로 버팔로 텐트나 스크린타프에 돔텐트 쳐서 다니고 하다가

저 텐트를 사면서 캠핑을 본격적으로 다녔답니다~

그런데 한 3년이 지나가니까 텐트 바꾸고싶은 마음이 살포시 들지만...

제돈주고산 첫 새텐트라서 정들었기 때문에 쉽게 바꾸지는 못할거 같아요 ㅎㅎ

첫날 저녁은 늦어서 그냥 대충 볶음밥해서 먹고

다음날 아침은 역시 라면 ㅎㅎ

점심으로는 라볶이를 해먹었어요~

쿠팡 밀키트 만만세!

설명서대로 물넣고 가루넣고 재료 몽땅 때려넣으면 끝

요리 못하는 똥손도 금방 요리사 만들어 준답니다 ㅎㅎ

거기에 치즈 뿌리고 군만두 살짝 올려주면 파는거 못지않죠!

저녁은 요즘 김장철이라 수육을 해먹었어요~

수육고기 들어갈 냄비가 필요해서 집에서 쓰던 냄비도 가져와서 쓰고

김장김치는 집근처 시장에서 사와서 먹었는데

역시 김치는 시장김치가 최고

통삼겹살을 바글바글 한시간정도 삶아주면 완성!

제가 굴을 좋아해서 굴도 사왔어요~

제철굴은 역시나 달달구리 해서 입에서 살살 녹네요 ㅎㅎ

밥도 먹었으니 밤마실 한바퀴 놀아주고~

캠핑장이 작아서 뭐 마실나갈것도 없지만 밤공기가 좋아서 나와 봤어요~ 

자그마한 방방이도 있고

매우 작지만 축구골대도 있어요 ㅎㅎ

놀이터 옆으로는 작은 계곡이있는데 여름에 물차면 물놀이도 할수있을거 같네요~

우레탄창을 해놔서 텐트안에서도 따숩게 밖을 볼수있는데

어차피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답답한거 없으니 좋네요 ㅎㅎ

밖에 전구도 켜놔서 분위기 있는 캠핑장 같아요~

요즘같은 날씨에 팬히터는 필수!

덕분에 아들은 덥다고 잘때 이불 뻥뻥 차고 자고

전 추울까봐 이불덮어주고 설잠잤지만 그래도 알차게 2박3일 보내고 철수!

안왔던것처럼 깔끔하게 정리 끝!

아마 이번 겨울 캠핑은 이게 마지막일듯 싶어요...ㅜㅜ

날씨가 추워지면 할수있는게 제한되다 보니 텐트안에만 있게되서 날좋은날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