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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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애가 고등학교 오리엔테이션에 가는 날 입니다.
오티 정도 하는데 무슨 8시 반 등교라니.. 그것도 교복이나 단정한 옷 입고;;;;
3년동안 규격에 맞춘 생활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살짝 하면서 데려다주고 오는데..
문득 과거 생각이 납니다.
반편성 대자보가 붙기를 바라며 운동장 한구석에서 대기하는데..
그날의 하늘은 어찌도 그리 맑고 시리던지.... 문득 눈물이 났어요.
누군가 보면 별거 아닌걸로 왜 저러나 하겠지만..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도시로 가니 기대만 두려움 반 이었던것 같아요.
그동안 연합고사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과, 합격을 했으나 혹시 오류일까, 그래서 내 이름이 없을까봐 나름 걱정하지 않았어나 싶어요..
그날의 하늘은 3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각인처럼 남아있는데...
오늘의 아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3년간 힘든 시기를 보낼 아이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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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굿럭님의 댓글
굿럭 작성일저도 오티를 했나 생각해봤는데 저는 생각이 안나네요ㅜㅜ
옹골님의 댓글
옹골 작성일
연합고사....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그 시험 ㅎ
글씨 크기가 계속 바껴서 제가 노안이라서 그런지 알았네요;;
안방마님님의 댓글의 댓글
안방마님 작성일드래그해서 글씨 크기 설정했는데.. 덜되었었나봅니다. ㅋㅋㅋ
래티님의 댓글
래티 작성일
처음 고등학교 들어갔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ㅋㅋㅋ 어떻게 하루 열 네시간을 학교에서 보냈는지!
학업 스트레스도 많이 받긴 했지만 동시에 친구들이 있어 가장 즐거웠던 시기가 고등학교 시절이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