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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가을이 되면 마을 축제가 벌어집니다. 

벼룩시장도 열리고, 공연도 하고, 장기자랑, 체험학습 등등.. 대개 2일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이번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2주에 걸쳐 이루어졌어요. 

저번주에 보고 온 사람이 나름볼만했다길래..

한번 나가봤어요. 

다른곳은 비가 온다는데

광주는 날이 흐리기만 해서 나가봤어요. 

수완호수공원 저 멀리서 판이 벌어진게 보이네요

지나가다보니 풀 숲 사이에 오뎅꼬치같은게 보이네요

이름이 부들이었나...

부들부들해 보여서 부들이라지요??? 아닌가요??? 하지만 실제 만져보면 딱딱하지요

이날의 공연은 여성 4인조의 팝페라 공연이었어요. 

마침 공연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뒤의 호수공원에서는 음악분수가 터지는 시간이었지요.

나름 잘 어울렸어요. 

세상에서 제일 큰 우체통이었나....

아무튼 실제 운영되는 우체통 입니다. 

연애편지 살짝 써 보고픈 생각이 드네요. 

집에 가는 길... 평소에는 다리를 건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징검다리를 건너봤어요. 

보기엔 좋으나...냄새는 ㅠㅜ..

역시 도심속 하천은 어쩔 수 없네요. 

이날 7시반부터 불꽃놀이를 한다길래 그냥 집에 왔지요. 

저녁에 밥 먹다가 펑 펑 터지는 소리에.. 숟가락을 버려두고 밖으로 뛰어나왔지요. 

눈으로 보고 셔터를 누르면 연기밖에 안찍히더군요. 

올라가는걸 확인하고 셔터를 눌렀더니...

이거 하나 건졌습니다. 

약 10분간의 불꽃놀이였는데 멋있었어요.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이상 집근처에서 이루어진 작은 이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