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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옹골입니다

지지난주에 형꺼 캠핑장비를 업어왔는데요

지난 토요일에 처음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애들이 잘 적응할까... 춥지는 않을까... 부족한 장비는 없을까...

많은 걱정을 하며 집을 나섰는데요

그래도 혼자가는게 아닌 아파트 바로 윗집(2층) 가족과 같이 갔습니다.

광주 인근 장성의 옛서당 캠핑장~!

그래도 형 따라 몇번 가본 기억은 있어서 대략적인 분위기는 알고는 있었네요

그리고 도착해서 보니 한 7년전쯤에 아는 지인들이 캠핑중이라고 저녁에 잠깐 와본 곳이더라구요.

이 놀이터가 가운데 있고 이 바로 앞에 사이트였네요

여튼 오자마자 애들 풀어놓고 사이트 구축 시작했습니다.

2층네는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먼저 사이트 구축하고 있었고

저도 뒤늦게 짐 나르고 사이트 구축했습니다.

저는 짐이 별로 없었고 텐트가 간편해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더라구요.

  어느정도 완료되고 바로 뒤늦은 점심 먹었네요

그리고 아버지집 근처여서 아버지 집에 가서 신선한 야채좀 가지고 오고

바로 고기 준비~!

숯을 가져올까 하다가 장작을 가져와서 구이준비 했네요 

사진 보시면 캠핑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장작이 매우 적더라구요.

일전에 캠핑가서 보면 고기 굽기 전에 장작을 산더미처럼 준비했었는데

고기 굽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ㅎㅎ

이렇게 목살 3덩이 굽고 다음번에 불 약해서 고기가 끊겼네요 ㅠㅠ

애들은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하고 고기는 떨어져서 장작 준비하고 있고 ㅎ

캠핑장 전경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나무 앞에 사이트를 잡았는데요

애들 노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카페와 매점이 안에 있구요.

일요일 오전에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크림.... 물... 필요한 것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진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들이 낮잠도 안자고 놀아서 피곤했는지 ...

고기 파티 끝나고 장작 더 사서 불멍 좀 하고 그랬네요^^

그리고 우려했던 취침~!!

애들이 적응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고

아버지 집에서 온수매트를 가져올까 하다가 까먹고 안가져왔는데요

텐트 안에 원터치 텐트를 더 폈더니, 거의 3~4도정도는 따뜻하더라구요.

보온력이 매우 좋았습니다!

양치만 시켰더니 11시 되니 123호 모두 취침~!!

12시 좀 넘어서까지 어들들끼리 수다 떨다가 잤네요

그리고 어제~! 일요일 아침

어김없이 셋째가 6시에 일어나서 깨워서 하루를 일찍 시작했네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캠핑장 옆 냇가에 가서 개구리 잡았습니다.

요새 의외로 개구리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냇가가 오염이 되지 않았는지 의외로 개구리가 많아서

애들을 위해 열심히 놀아줬네요

짧은 시간에 10마리 정도 잡았는데요

큰아들이 집에 가지고 가고 싶어하길래

개구리도 엄마, 아빠 보러 가야한다고 아들을 설득해서

방생해줬습니다

캠핑장에서 보통 11시 퇴실인데 다음 예약 없어서인지 2시 퇴실도 가능하다고 해서

2시 딱 맞춰서 마무리하고 나왔네요^^

제가 주도적으로 하는 첫 캠핑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애들도 만족스러워 하고 와이프도 좋아해서 재미있게 놀다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