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게피는 이제 그만... ㅋㅋ > 두꺼비의 3D프린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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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래도 여전히 남은 검은색 혼색... ㅋㅋ

그나마 거미줄은 많이 줄었습니다... ㅎ

안타깝게도 팬의 위치와 관련한 저의 가설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ㅋㅋ

그것보다는 그냥 온도의 영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솔리드 인필을 채우고 이동할 때는 거미줄이 없다가...

전체적으로 압출량이 작거나, 짧은 압출과 리트렉션이 반복된 후의 이동에서 거미줄이 발생합니다...

이건 시간당 압출량이 작은 출력에서 노즐에서 오래 머물며 과하게 열을 받은 필라가 노즐의 챔버에 많이 잔류해서 생기는 문제로 단정지었습니다...

이렇게 과하게 녹은 필라가 노즐의 챔버에 많이 생긴 상태에서는...

아무리 길고 빠른 리트렉션 동작이 있어도 전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립니다...

리트렉션으로 필라가 뒤로 당겨져도, 앞쪽에 과하게 물러져버린 녹은 필라는 리트되는 필라와 완전히 분리되어 그냥 그 자리에 남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렇게 과하게 녹아서 고형의 필라와 쉽게 분리되어버리는 과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 온도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거미줄을 줄이는 열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도를 너무 낮추면, 압출이 많은 솔리드면에서 충분한 열을 받지 못해서 압출이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그 타협점을 잘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여튼, 토게피는 이제 그만 뽑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