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는 호랑이 해라고 하는 군요...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 > 두꺼비의 3D프린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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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실은 쉽게 만들 수 있을 줄 알고 시작했는데... 

꼬박 3일을 삽질을 했습니다... ㅠㅠ

어제도 퇴근 후 자정을 넘겨서 겨우 완성을 보았습니다... ㅋ

이런 걸 직접 도안할 재주만 있었다면, 불과 몇 시간 걸리지 않을 일인데...

그럴 재주는 없고...

다른 사람이 만든 단색 STL을 가지고 조작질을 하다보니... ㅋㅋ

메쉬믹서에서 새의 부리만, 혹은 날개만 선택해서 멀티 컬러로 만드는 방법은 있는데...

이렇게 평평하고 납작한 메쉬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분리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쉬운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방법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결국 메쉬믹서 포기하고, 블렌더까지 뒤져봤는데...

블렌더는 더 복잡하고 어려운데다... 

그래서 더 분명히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은 높았지만...,

그래도 쉬운 방법을 찾지를 못하고 변죽만 울리다가... ㅎ

결국 이상한 잔머리로 손에 익은 퓨전360에서 완성했습니다...

원본 STL이 파라메트릭한 설계의 필레로 모서리가 깍여있지 않고...

자유로운 곡면으로 모서리가 깍인 형태라, 퓨전에서 불러서 솔리드로 만드는 작업도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었습니다...

될 때까지 나 둔다는 심정으로 노트북에서 변환을 시켜 놓고 거의 만 하루를 돌려 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강제 종료... ㅋㅋ

결국은 이런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또 다른 방법으로...

사실 처음부터 생각했었던 방법인데, 퓨전에서 새로 그리는... 

이게 첫 시도에서는 제가 엉뚱한 다른 짓을 하는 통에 밑 그림을 제대로 얻지 못하여...

이 STL로 2디 밑그림을 제대로 얻기 어려운가보다 판단하고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결국 다시 처음의 방법으로 돌아가 우찌우찌 하다보니 2디 밑그림을 얻는 방법이 있어서...

그렇게 결국 처음 생각했던 방법으로 회귀하여 완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력하고 나서 찾아보니...

내년이 그냥 호랑이의 해가 아니고, 흑호, 검은 호랑이 해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 검은색을 넣어서 다른 색상 조합으로 두번째 출력을 하고 있습니다...

빠른 완성을 위해 두께도 살짝 얇게 수정하고... ㅎㅎ

만족한 결과가 나오면 한판 꽉차게 채워서 대량으로 뽑아볼 생각입니다...

지코드는 결과 보고 정리해서 공유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