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스플리터를 분해하지 않고 뚫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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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랜만에 순수 멀티출력을 해보려다가.... 아주 고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
어제는... 이제는 완벽한 출력이 가능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시 걸었는 스누피 출력에서...
그동안 말썽이 없었던 스플리터가 완전히 막히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저 부분을 저렇게 눌러서 뚤어야 할 상황도 한번인가 두번인가... 거의 없었었고...
그 때도, 저 부분을 렌치로 힘주어 누르면 아래로 뻥 뚫려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아무리 눌러도 쉽게 뚫리지 않을만큼 심하게 막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너무 힘을주면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길것 같고...
혹시나해서 이렇게 아래에서 위로도 힘주어 밀어보았지만, 도저히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얄리 본사에서도 간혹 이런 상황이 생겨서, 스플리터를 완전히 분해하여 막힌 것을 뚫은던 경험이 있었다 하여..
어제는 일단 퇴근하고, 주말인 오늘 나와서 완전히 분해를 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어제 퇴근 후 떠오른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납땜 인두 끝에 클립을 하나 바르게 펴서 끼우고 인두 팁의 온도를 적당히 올리면 그 열이 클립으로 전달되어...
스플리터 구멍을 막고 있는 필라 쪼가리를 녹여서 뚫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바로 실천을 해 보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게 되지를 않네요...
인두기 팁의 온도가 저 정도 길이의 클립길이로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르게 펼친 클립의 길이를 스플리터에 막혀 있는 필라에 닿을 정도로만 짧게 잘라서 해 보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충분한 열이 전달이 되지 않더군요... ㅎ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설 순 없죠... ㅋ
이번에는 전선 동가리에서 구리 소선을 적당길이로 잘라서 사진처럼 붙이고 열을 가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구리가 철보다는 열 전도율이 높아서...
힘 들이지 않고 쉽게 막힌 구명을 뚫을 수 있었습니다...
저 구리선으로 끝까지 뚫는 것이 아니고...
저 열선으로 막힌 필라에 닿는 느낌을 느끼고 그 상태로 조금 찔러 넣어 막힌 필라에 구멍이 난다 싶은 상태에서...
열선은 빼고, 이전의 그 렌치로 쿡 찔러주면 막힌 필라가 뻥 하고 뚫리면서 빠져나옵니다...
이렇게 저는 스플리터를 완전 분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해결을 했고...
혹시 다른 분도 참고하시라고 포스팅 남깁니다...
지금은 문제의 흰색 필라를 빼고, 다른 색 필라를 끼워, 간단한 멀티 출력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막힘 없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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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옹골님의 댓글
옹골 작성일정말 대단하십니다~!!! 저희한테 오히려 도움이 될듯 하네요
다올디님의 댓글
다올디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
전 겁나서 손도 못대겠어요